하이브, 미국 힙합 레이블 <QC뮤직 인수>

하이브 X QC뮤직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미국 힙합레이블인 QC뮤직(Quality Control Music)의 지주사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 QC뮤직은 미고스, 릴 베이비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힙합 레이블이다. 9일 하이브는 미국법인인 하이브아메리카를 통해 QC뮤직의 지주사인 QC미디어홀딩스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가는 3140억원으로,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왼쪽부터 미고스, 릴 베이비, 릴 야티

QC 미디어 홀딩스는 지난 2013년 피에르 ‘P’ 토마스(Pierre ‘P’ Thomas) CEO와 케빈 ‘코치 K’ 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자회사인 QC뮤직에는 미고스, 릴 베이비, 릴 야티, 시티걸스 등 아티스트들이 소속돼있다. 이번 인수는 이타카홀딩스 창업자이자 현 하이브아메리카의 최고경영자(CEO)인 스쿠터 브라운의 주도로 진행됐다. 20여 년간 QC 미디어 홀딩스 주요 관계자들과 사업적 유대를 형성해온 스쿠터 브라운 CEO는 “힙합 장르를 사업전략에 포함시키는 것이야 말로 하이브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필수적인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타카홀딩스 - 저스틴비버, 아리아나그란데

하이브의 대형 해외 레이블 인수는 이번이 두 번째다. 하이브는 지난 2021년 4월 하이브아메리카를 통해 1조원을 투입해 저스틴비버, 아리아나그란데 등이 소속된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한 바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QC 미디어 홀딩스와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기술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혁신하려는 성장전략의 중요한 퍼즐 중 하나”라면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힙합 장르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라멜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