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창립 2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최정상에 올랐다. 지난 8일 SSG 랜더스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6차전에 나섰다.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던 SSG는 이날 4-3으로 키움을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2018년 우승 이후 4년 만의 우승이다.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전하다 곧바로 그라운드로 내온 정용진 구단주는 흰색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고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손으로 연신 눈물을 닦으면서도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날줄 몰랐다. 잠시 후 정용진 구단주는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김강민과 함께 우승깃발을 흔든 뒤 그라운드에 꽂았다. 그 순간 폭죽이 솟아 올랐고 록밴드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이 울려 퍼졌다. 팬들이 하나가 돼 ‘SSG’를 연호하면서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정용진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구 사랑은 익히 알려져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SK그룹(SK 와이번스)으로부터 1352억 원에 야구단을 인수했다. 본격적인 야구 구단주 행보에 나서며 SSG에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정 부회장은 우승을 위해 아끼지 않는 투자를 진행했는데, 1352억원에 SSG랜더스의 전신인 'SK와이번스'를 인수한 데 이어 매년 400억~50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구단에 쏟아 부었다. 선수진 확보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당시 SK와이번스 선수단과 스태프를 전원 승계했고,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추신수를 연봉 27억원에 영입했다. 또 SK와이번스의 레전드로 불리는 김광현 투수를 역대 최대액인 4년 151억원에 영입하면서 공격과 수비 전력을 보강했다.
또한, 클럽하우스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1월에는 2군 경기장인 SSG퓨쳐스필드 실내 연습장에 5억원 규모 공조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3월에는 40억원을 들여 클럽하우스, 홈·원정 더그아웃과 부대시설을 리모델링했다. 개당 1000만원이 넘는 피칭 기계를 설치하거나 타격 준비실, 체력 단련실을 업그레이드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이 덕분에 SSG랜더스는 창단 2년 만에 프로야구 최초 기록을 갈아치우며 정규리그·한국시리즈 우승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특히 정규리그에선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이마트 인수 직전 SK와이번스가 리그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년 만에 꼴찌에서 1위로 순위를 반전시켰다.
프로 스포츠에는 ‘좋은 성적은 관중을 부른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진리 역시 SSG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올해 총관중 수는 98만1546명(경기당 1만3633명)으로 KBO리그 10개 구단 중 1위를 기록했다. 역대 인천 연고 구단 중 KBO리그 전체 관중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SSG가 처음이다. 이것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구단 운영 전략으로 강조했던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성적에 관중까지 모두 잡으며 성공한 셈이다.
카라멜츠
사람들의 마음속 달콤하게 녹아드는 광고를 만드는 카라멜츠_Caramelts 입니다.
caramelts.co.kr
'오늘의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견 산책 앱 <피리부는 강아지>, 국토부에 산책로 데이터 제공 (0) | 2022.11.10 |
---|---|
롯데월드 x 넥슨, 현실 카트라이더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 오픈 (0) | 2022.11.10 |
MCM, 루니 툰과 함께한 <트위티 80주년 기념 컬렉션> (0) | 2022.11.09 |
디즈니, 크리스마스 광고 <선물(the gift)> 공개 (0) | 2022.11.09 |
네이버, <2022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부터 승부예측까지! (0) | 2022.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