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반년에 걸친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했다. 머스크의 사업 영역은 테슬라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더해 2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가진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됐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선언했지만, 다시 인수 계약을 파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계약 파기를 다시 철회한 일론 머스크는 4백40억 달러, 한화 약 62조2천8백억 원을 들여 트위터를 최종 인수했다.
머스크는 이날 파라그 아그라왈 최고경영자, 네드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FO), 비자야 가드 최고법률정책책임자(CLC) 등을 해임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새가 풀려났다”고 올렸다. 트위터는 파란색 새를 로고로 사용하며 ‘트윗’이란 말도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서 따왔다.
이번 주 초 머스크는 세면대(sink)를 들고 샌프란시스코의 트위터 본사로 걸어 들어가는 동영상을 트윗했으며, "세면대를 들여보내줘(let that sink in!)" 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let that sink in'은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타인의 마음 속에 침투해 이해받기를 바라는 것을 의미하는 관용어이다. '불편하더라도 내가 이제 트위터에 들어갈테니 이해해줘' 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트위터 프로필을 "치프트윗(Chief Twit)"으로 바꾸기도 했다. 치프트윗은 '멍청이 보스'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데, 오너가 될 머스크의 회사 인수를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특유의 말장난 메시지로 보인다.
광고 외에는 온라인 공론장 역할에 머무르던 트위터가 머스크의 새로운 사업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인지도 관심사이다. 머스크는 2028년까지 트위터 이용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9억31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는 이달 초 중국의 위챗처럼 소셜미디어와 결제, 송금 등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플랫폼 X’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트위터는 X의 실현을 3~5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 광고주에게 서한을 보내 “트위터가 결과 없이 아무런 말이나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지옥 같은 풍경이 될 수는 없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광고 외 구독을 통한 수익 모델로 전환하겠다고도 밝혔다. 현재 트위터 수익의 90%가 광고에서 나온다. 트위터는 지난해 50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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