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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츠/마케팅 트렌드

파인다이닝으로 MZ세대 취향 저격하는 <경험 마케팅>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고급 식당을 뜻하는 ’파인 다이닝’ 문화가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외부에서 쓸 돈을 다른 곳에 사용하겠다’라는 보상심리가 작용한 것인데, MZ세대도 이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식품 업계도 트렌드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월 농심이 오픈한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에 이어, 최근 롯데제과와 GS25까지, 여러 브랜드가 파인 다이닝 콘셉트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 Chefood 버슐랭]

버슐렝 홍보포스터 / 메뉴

롯데제과는 자사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Chefood(쉐푸드)’의 새로운 프로모션 ‘버슐랭’을 선보인다. 미식의 대명사 미슐랭과 버스의 합성어인 버슐랭은 도심 속 버스 안에서 멋진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 팝업스토어다. Chefood 버슐랭은 2층 버스를 활용해 움직이는 고급 레스토랑을 만들었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셰프의 맛’이라는 Chefood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버슐랭이 선보이는 메뉴는 Chefood의 ‘블렌딩 카레’, ‘등심 통돈까스’, ‘왕교자’ 등을 활용한 파인다이닝 코스요리다. 레시피는 롯데호텔 시그니엘 총주방장 출신의 대한민국 요리명장 남대현 명장이 고안했다.

 

버슐렝 버스 / 메뉴를 준비하고 있는 남대현 셰프

음식뿐만 아니라 도심의 야경 및 연주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곁들여 특별함을 더했다. 롯데제과 양평동 본사에 집결해 동작대교, 여의도 서울마리나,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야경 코스 구성의 시티투어를 즐길 수 있다. 버슐랭 탑승 신청은 레스토랑 예약 앱 ‘캐치테이블’에서 할 수 있다. 1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마다 운행이 예정되어 있다. 기대 이상의 반응에 향후 연장 운행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바쁘지만 미식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을 타깃으로 준비한 프로모션”이라며 “Chefood 버슐랭을 통해 일상 속에서도 누구나 셰프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즐겨보시라”고 말했다.

 

 

[GS25 파인다이닝]

GS25

‘디저트 핫플(핫플레이스)’을 표방하는 GS25가 디저트에 일가견이 있는 고객들과 연말 맞이 비밀 다이닝을 진행했다. 편의점 디저트 품질이 베이커리 전문점 못지않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편의점 밖으로 나선 것이다. GS25는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쿠킹 스튜디오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인플루언서, 일반인 등 50명을 초청해 GS25 디저트로만 파인 다이닝을 진행했다.

 

GS25의 '생크림 마리토쪼'와 '가나 초콜릿 마카롱'으로 만든 메뉴.

매일우유 생크림 도넛, 쿠캣 버터바, 도레도레 딸기 케이크 등에 소스를 곁들이고 훈연을 거치는 등의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행사를 맡은 정우성 셰프는 쿠캣 황치즈 버터바에 토마토 콩포트를 곁들이고, 매일유업 생크림 도넛에 사과칩과 액체 질소로 얼려낸 감귤 크럼블을 함께 냈다. 주재료가 되는 편의점 디저트는 자르고 접붙이는 정도의 과정만 거쳐 최대한 본연의 맛을 살렸다.

 

GS 25 디저트 제품

GS25가 이처럼 디저트에 진심이 된 이유는 ‘스몰 럭셔리’, ‘소확행’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디저트 시장 잠재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GS25는 지난 2017년부터 디저트 전문 상품기획자(MD)를 운영하며 디저트 강화에 앞장섰다. 그 결과 2016년 10종, 2017년 15종이던 디저트 상품은 올해 70여 종까지 대폭 확대됐다.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도 계속하며 사업을 키웠다. 매일유업, 노티드, 쿠캣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유명 브랜드와 함께 손을 잡아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GS25 관계자는 “내년에도 디저트 전문 MD를 비롯해, 사내 Z세대로 구성된 ‘MD 서포터즈’와의 협업을 통해 이색적이고 색다른 디저트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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