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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츠/마케팅 트렌드

연말을 위한 24일 동안의 <어드벤트 캘린더>

롯데백화점 뷰티 어드벤트 캘린더

유통가에서 ‘특별한 달력’이 연말 선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듬해의 1년 365일을 담은 기존 달력과 달리 그해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하루에 하나씩 종이 상자를 뜯어 그 안에 든 선물을 열어볼 수 있도록 만든 입체형 달력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가 주목을 받으면서 백화점과 화장품·식품 업계가 매년 10~11월 선보이는 ‘한정판 24일 용 달력’은 크리스마스 시즌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나를 위한 선물을 준다’는 콘셉트에 MZ세대도 열광하고 있다. 깜짝 선물에 대한 기대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패키지 디자인 등이 인기 요인이다.

 

롯데백화점 뷰티 어드벤트 캘린더

​롯데백화점은 지난 주말부터 전국 점포에서 올해 1~9월 뷰티 우수 고객에 자체 제작한 ‘뷰티 어드벤트 캘린더’를 증정하고 있다. 이 캘린더는 ‘기다리는(advent)’이라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12월 1~24일 하루에 하나씩 선물을 열어볼 수 있도록 만든 달력이다. ‘샤넬’, ‘디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해롯’, ‘리버티’, ‘셀프리지’ 등 해외 유명 백화점이 연말 한정판으로 출시해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뷰티 부문은 올해 처음 업계 단독으로 24개 샘플을 담은 어드벤트 캘린더를 1000개 한정으로 제작했다. 참여 브랜드는 딥티크, 랑콤, 맥, 설화수, 아베다 등 22개로 샘플 24개를 본품 용량으로 환산하면 50만 원에 달한다. 상자 형태의 달력은 최근 ‘디올 성수’로 큰 인기를 끈 라인 드로잉 아티스트 송지혜(Daria Song) 작가가 디자인했다. 송 작가는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의 크리스마스 파사드와 잠실의 크리스마스 가든을 캘린더 패키지에 그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아냈다.

록시땅 어드벤트 캘린더

증정용이 아닌 판매용 어드벤트 캘린더도 인기다.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은 2016년부터 ‘홀리데이 캘린더’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미출시 제품이나 최초 공개 상품을 담는 경우가 많아 매년 일찌감치 준비 물량이 소진된다. 올해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에바 오프레도’와 협업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24개 제품이 들어있는 ‘클래식’, ‘프리미엄’과 7개 미니 록시땅을 만나볼 수 있는 ‘세븐 데이’를 내놓았다. 고가 브랜드의 경우 평소에도 미니어처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더 많은 고객이 몰리는 편이다.

 

디올뷰티, 몰튼 브라운 어드벤트 캘린더

최근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디올뷰티와 몰튼 브라운, 스와로브스키 등 고급 브랜드의 어드벤트 캘린더가 등장했다. 이 외에 과자나 초콜릿, 젤리 등 간식으로 구성된 어드벤트 캘린더도 인기다. 특히 어린 자녀에게 ‘행복한 기다림’을 선물하기 위해 고디바·린트·하리보 등 글로벌 업체의 제품을 해외 직구로 사는 부모가 늘었다.

 

오리온 어드벤트 캘린더

오리온은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한정판 어드벤트 캘린더를 출시했다. ‘마이구미 포도알맹이’ ‘왕꿈틀이’ ‘비틀즈’ 등 인기 간식을 골고루 넣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어드벤트 캘린더를 직접 만들거나 친구에게 선물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서 기획했다”며 “패키지 겉면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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