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미국에서 나온 슬랭인 'Zoomer'에서 따왔다.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코딩과 영상 편집을 배울 만큼 어린 세대일수록 IT기술에 익숙해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기도 하는데, Zoomer는 바로 이 세대에 해당한다. 알파벳 Z와 베이비 부머의 Boomer를 결합한 신조어로, 밀레니얼의 다음 세대인 소위 ‘Z세대’다. 90년대 후반에서 20년대 초중반 생, 즉 지금의 10대~20대 초반 인구로,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로 소통하며 IT기술에 익숙한 것이 특징이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세대 소비주역인 Z세대들에게 틱톡은 가장 핫한 소셜미디어이다.
위의 그래프는 틱톡의 2016년 첫 출시 이후, iOS 및 안드로이드를 합산한 다운로드 건수를 나타낸 것이다. ‘20년도 1분기에만 30억 회 다운로드가 되었으며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20억 회를 넘어섰다. ‘20년도 1년 간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일 백만 개 이상의 영상이 올라온다. 틱톡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난후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다양한 숏폼 플랫폼이 등장했다.
틱톡은 미국 기준 이용자의 60%가 16세~24세일 정도로 젊은 층의 이용자가 가장 많이 모여있다는 특징이 있고 셀럽, 연예인 이용자도 늘어나며 이용자 층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틱톡은 미디어 콘텐츠 + 숏폼 콘텐츠의 완벽한 결합물로서 15초라는 짧은 영상 안에 자신의 개성을 가득 담아야 하는 것이 Z세대에게 매력으로 다가간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원하는 주제의 영상만 모아볼 수 있고 알고리즘을 통해 유저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큐레이팅한 비디오를 볼 수 있다. 초창기 틱톡을 소개하는 광고 영상에는 노래하고 춤 추는 영상 콘텐츠만 나와서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요리, 패션, 드라마 하이라이트, 스포츠, 코미디, 운동 등 매우 다양하고 독창적인 영상 컨텐츠들이 업로드 되고 있다. 최근에는 뉴스도 틱톡에서 보거나 검색 포털 사이트로 활용하는 유저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각종 챌린지로 가장 빠르게 유행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광고도 늘어나고 있다. 틱톡 광고는 총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앱을 열었을 때 바로 나오는 <탑뷰 광고>, 피드를 넘기다 나오는 <인피드 광고>, 마지막으로 <틱톡 인플루언서 광고>이다.
이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틱톡커를 통한 광고 영상 제작’이다. 요즘 페이스북 광고 효과가 많이 떨어졌다. 사람들이 광고 자체를 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의 추천은 여전히 신뢰한다. 틱톡도 마찬가지로 ‘기업의 메시지’보다는 ‘개인의 메시지’가 훨씬 효과적이다.
첫번째로 중요한 포인트는 ‘팔로워 수’보다 ‘추천 피드’ 노출 여부다.틱톡의 홈탭은 틱톡 추천 피드로 영어 버전의 앱에는 For You 탭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개인화된 콘텐츠가 사용자마다 노출된다. 처음에 계정을 만들면 개인화 데이터가 없으니 글로벌 트렌드 영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끝까지 재생한 컨텐츠가 많아질 수록 좋아요나 댓글을 달거나 팔로우를 하는 등 활동이 많아질 수록 틱톡 추천은 정확해진다. 틱톡 영상을 시청하면 가장 먼저 추천 피드인 홈 탭으로 랜딩된다. 그리고 거의 모든 콘텐츠 소비가 추천 피드에서 일어나는데 이는 틱톡 추천 알고리즘 덕분이다. 그렇기에 틱톡 광고의 포인트는 ‘추천 피드’ 노출이다. 추천 피드는 어느 정도 운이 작용하기에, 한 명의 틱톡커에게 큰돈을 주는 건 비합리적이다. 제아무리 잘난 틱톡커라도 5% 수준의 팔로워에게 노출되고 끝인 경우도 있다. 반면 1만명 팔로워라도 추천 피드에 뜨면 백만 뷰에 쉽게 도달 할 수 있다.
팔로워 수 보다 추천 피드가 중요하기 때문에 1만명 당 10만 원, 이런 식의 팔로워 수에 매달리지 않는 게 좋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팔로워가 광고에 효과가 있는 찐 팔로워인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팔로워의 국적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팔로워가 엄청 많더라도 대부분 해외 팔로워인 경우도 있다. 해시태그를 검색해보면 틱톡 내에 찐팬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틱톡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영상을 올리면, 이를 따라 하는 영상을 올리는 경우도 흔하다. 이를 잘 활용하면 광고는 한건 아지만 추가로 파생되는 마케팅 효과를 볼 수있다.
브랜드에서 광고 소재 1가지를 제공하면, 수백 명의 틱톡커는 수백 개의 개성 가득한 영상을 만든다. 이들 모두 자신의 개성을 좋아하는 팬들이 있고, 틱톡 광고는 이들 모두가 브랜드를 좋아하게 할 기회다. 하지만 광고주의 가이드라인이 강하면 모든 게 허사다. 틱톡커 대부분은 10대, 20대 초반이다. 가이드라인이 강하면 틱톡커는 흥미를 잃어버리고 기계적인 영상이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틱톡커 본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기존의 콘셉트를 해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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