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할리우드 거장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과 협업해 제작한 영화 '비홀드(Behold)'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8일 삼성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삼성의 신제품인 갤럭시 S23 울트라의 진화된 카메라 성능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전체 영상을 오직 스마트폰으로만 찍어 완성했다.
3분 50초 분량의 영화 '비홀드'는 폐허가 된 한 외곽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적대감과 범죄로 가득 찬 이 지역에 사는 한 젊은 남성은 길에서 만난 다른 젊은 무리에게 이유 없이 쫓기게 된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쫓기는 남성에게 눈길도 주지 않으며, 경찰관조차 그를 외면한다. 한참을 도망치던 젊은 남성은 버려진 폐창고로 숨어 들고, 자신을 쫓던 무리를 마침내 따돌리게 된다. 어둡고 지저분한 창고 속에서 그는 죽기 직전의 말 한마리를 발견한다.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말을 일으켜 세운 뒤 드넓은 들판으로 이끈다. 이내 힘을 되찾은 말은 눈부신 태양이 비치는 광야를 질주하며 자유를 찾아 떠난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Do as you would be done by.(당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하라)"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삼성은 영화 '추격자', '곡성'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갤럭시 S23 울트라로 촬영한 영화 '신념(Faith)'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의 이번 협업은 경쟁사인 애플(Apple)의 '샷 온 아이폰(Shot on iPhone)'에 대적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진화한 카메라 성능과 화질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매년 세계적인 영화 감독들과 협업해 아이폰으로 촬영한 단편 영화를 공개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미셸 공드리(Michel Gondry), 데이미언 셔젤(Damien Chazelle), 진가신, 지아장커, 비샬 바드와즈(Vishal Bhardwaj) 감독과 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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