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은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괴물이나 유령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초콜릿이나 사탕을 얻는 날이다. 할로윈의 유래는 고대 켈트족이 한 해의 마지막 날 치른 사윈 축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켈트인들은 일 년이 열 달로 이뤄진 달력을 사용했으며 한 해를 네 개의 기념일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10월 31일의 사윈축제였다. 죽은 자들의 영혼이 내세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간세계를 찾는 날이라고 하여 이때 열린 지하세계의 문을 통해 악마와 마녀, 짓궂은 유령들도 함께 올라온다고 믿었다. 켈트족은 음식을 차려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써 죽은 이들이 영혼이 평온하기를 기원하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예전에 할로윈데이는 놀이공원, 클럽 등에서 이벤트로서 즐기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이태원을 필두로 젊은 세대들의 축제가 되었다. 매년 이태원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고 다양하고 이색적인 코스프레가 화제가 되고 있다. 1년 중 다양한 이벤트 데이가 있지만 할로윈 데이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MZ세대의 명절이라고 불릴 만큼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큰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유통업계에서도 매년 할로윈 데이가 다가오면 분주하게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올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SSG닷컴은 24일부터 31일까지 할로윈을 맞아 'Trick or Treat'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러쉬의 입욕제와 르쿠제의 미니 접시를 대표 상품을 내놓고, 유·아동 드레스 및 코스튬을 함께 선보였다. 또한 매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참여할 수 있는 미스터리 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도 Trick or Treat 콘셉트를 활용했는데, 옅은 안개와 커다란 창을 활용해 할로윈 분위기를 표현했다. 메인 컬러는 블랙, 주황색을 활용했다. 잭오랜턴, 베어리스타(스타벅스 마스코트), 눈깔, 관 등을 오브제로 활용했다. 스타벅스 마스코트인 베어리스타가 할로윈 유령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할로윈 매직 유스 베리 티, 할로윈 초콜릿 헤이즐넛 프라푸치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등의 음료를 선보였고 다양한 콘셉트의 케이크와 쿠카롱도 출시했다. 또한 머그잔, 텀블러, 글라스 등의 액세서리 상품도 출시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30일까지 ‘할로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실시한다. 아울렛 곳곳에는 초코사이다 더쿠, 빌리프 빌리, 젤리크루 국캐대표 TOP10 등의 인기 캐릭터와 협업으로 대형 조형물 및 포토존을 조성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국적 풍경의 할로윈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하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LG생활건강의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와 함께 ‘리프 유니버스 인 할로윈(Belif Universe in Halloween)’을 선보인다.
호텔업계도 엔데믹 이후 첫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MZ세대는 물론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색다른 할로윈을 경험할 수 있는 ‘헬로~윈(Hello Ween)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CJ ENM 투니버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와 협업한 객실 패키지 및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상품, 할로윈 특별 디저트 등을 담았다.
인터컨티넨탈은 서울 코엑스 지점의 1층 로비 라운지&바에서 10월28일과 29일 ‘루나틱 할로윈’을 컨셉으로 스페셜 원더아워 파티를 선보인다. 원더아워에서 업그레이드된 무제한 와인과 맥주, 안주 등 셰프들이 직접 만든 ‘할로윈 라이브 메뉴’를 제공한다.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의상을 대여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캐리커쳐’, ‘타로 프로그램’, ‘페이스 페인팅’ 등 할로윈 파티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버거 브랜드 버거킹(Burgerking)이 핼러윈(Halloween) 시즌을 맞아 앱에 '유령 탐지기'를 탑재하고 고객들에게 공포스러우면서도 맛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13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 Age) 보도에 따르면 버거킹은 앱 내 '유령 탐지기'를 통해 고객들이 자신의 집 안에서 초자연적인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유령의 집(Home of the Ghost)'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자기장 센서를 활용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버거킹 앱이 감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만약 버거킹 앱 내 '유령 탐지기'에서 유령이 감지되면 버거킹의 신제품은 고스트 페퍼 와퍼(Ghost Pepper Whopper)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핼러윈을 맞아 버거킹이 선보인 고스트 페퍼 와퍼에는 고스트 페퍼 치즈와 할라피뇨, 베이컨, 스파이시 퀘소(queso)가 들어있다. '유령 탐지기'와 고스트 페퍼 와퍼는 31일까지 버거킹의 로얄 퍼크스 멤버스(Royal Perks Members)에게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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