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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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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카페 브랜딩을 한다는 것은 그 기업의 색깔을 선명하게 결정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과 방향을 설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어떤 브랜드들은 자신의 방향을 드러내기 위해 자기만의 개성을 가미한 F&B 산업을 착수하기도 한다. 최근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 보여지는 독특한 경향이다. '카페 텅(Cafe Tongue)', '누데이터(Nudake)', 카페 맨메이드(Cafe Manmade)'에서는 각 어떤 특징을 자신의 브랜딩으로 차용했을까? 그리고 어떤 포인트에서 2030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로 많은 2030 세대의 사랑을 받은 젠틀몬스터에서 전례없던 독특하고 특별한 F&B 브랜드 '누데이크'를 선보이면서 화제가 되었다. 독창적인 비주얼라이제이션을 실현하면서 디저트가 단순히 달콤..
소비자의 취향대로 만드는 <모디슈머 마케팅> ‘모디슈머'는 수정하다의 'modify'와 소비자의 '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을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표준방법대로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해 내는 소비자를 뜻한다. 우리 일상에서 웹 환경이 발달하면서 정보를 서로 공유하거나 자신만의 취미 또는 여가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등 최근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들이 부상해 기업들의 마케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디슈머’가 선보인 것들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모디슈머 마케팅의 사례로는 짜파구리를 뽑을 수 있다. 짜파구리는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서 처음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캠핑편에서 김성주가 자신만의 레시피라며 만들어준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 이후 전 국민적으로 짜파구리 레시피가 ..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이메일 마케팅> 최근 구독 경제 트렌드와 함께 이메일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이메일 마케팅은 스팸메일로 여겨져 효과가 없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정보 제공과 소통을 무기로 다시 많은 기업들이 애용하고 있다. 단순 광고에서 벗어난 이메일 마케팅은 꾸준한 발송으로 브랜드 인지도 및 친숙도를 높이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쌓아 홈페이지 재방문율, 전환, 매출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메일 마케팅은 자동화 이메일, 단기성 이메일, 뉴스레터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동화 이메일은 어떤 조건에 부합하게 되면 자동으로 발송되는 형태의 이메일이다. 오픈, 클릭률, 인구 통계 정보 등의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이메일 자동 전송을 미리 설정해두는 식이다. 단기성 이메일은 가장 흔히 접하는 이메일 마케..
2022년 가장 혁신적인 유튜브 광고 <유튜브 웍스 어워드> 구글코리아가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유튜브(YouTube) 광고를 선정하는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YouTube Works Awards Korea)’를 개최하고, 2022년 수상작을 발표했다. 한국에서 지난 2019년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유튜브가 주관하고,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매해 진행되는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이다. 는 20여 개 국가에서 진행하며 각각의 독립적인 기준이 존재한다. 한국은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와 함께 매년 행사와 시상을 진행한다. 칸타의 데이터 기반 자료와 광고 업계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혁신적’인 수식어를 부여한다.​ 본..
일상을 구독하는 시대 <구독경제 3.0> 구독경제는 디지털콘텐츠와 생활 필수품, 가전 제품 등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소유하는 것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구독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구독경제는 서비스 이용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면서 방대한 경제 가치를 창출할 혁신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구독경제 열풍은 온·오프라인 유통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거 우유 및 신문 구독부터 여러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를 지나 이제는 일상에 필요한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구독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연구기관은 구독경제 시장이 거대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일치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16년 25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0조1000억원으로 54.8%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구독시장이 2025년 3..
콘텐츠로 승부한 <토스>의 마케팅 ‘기업 콘텐트’ 전성 시대이다. 기업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오리지널 콘텐트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브랜딩을 강화하고 인재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가 소설가 8명과 함께 '돈, 에세이를 만나다'를 발표했다. 언뜻 경제와는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문학을 가지고서 금융이라는 내용을 풀어내는 글들은 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게 된다. 이 외에도 배달의 민족, 29CM 등도 소설가들과 협업을 진행했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곳 중 하나가 핀테크 기업 토스다. 이 회사의 브랜드 미디어인 토스피드 방문자 수는 누적 2500만명, 월평균 80만명이다. 본업인 금융을 넘어, 콘텐츠로도 고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스피드는 쏠쏠한 정보들을 담고 있는 금융 블로그..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된 젠틀몬스터의 공간 마케팅 독특한 제품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인 트렌드를 제시한 젠틀몬스터는 론칭 10년 만인 2021년 현재 전 세계 30개국 400여개 매장에 진출했으며 기업 가치는 1조원에 달한다. 블랙핑크 제니, 전지현, 마돈나, 지지 하디드 등 세계적인 패셔니스타들이 이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즐겨 쓰고, 2017년에는 루이비통을 소유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 계열 사모투자(PEF) 운용사인 엘캐터톤아시아로부터 약 700억원을 투자받는 등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 젠틀몬스터는 2011년 한 영어캠프 회사의 신사업으로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출발했다. 처음에는 외면받았지만 김한국 대표는 디자인에 대한 본질적 니즈를 캐치하고 수개월 동안 디자인 개발에 몰입했다. 그러던 중 반전의 기회를 맞게 되는데, 2014..
쉬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힐링마케팅> 열정적이고 계획적인 삶, 갓생살기, 끝 없는 자기계발 등 최근에는 일상을 좀 더 생산적이고 알차게 보내는 것이 핫한 키워드이다. 하지만 이렇게 갓생 트렌드의 반대편에서는 치열한 일상과 쌓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힐링과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또한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에선 ASMR 채널이 계속해서 뜨고 있으며 최근 해외에서는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퇴사한 후에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않고 아예 일하지 않는 현상인 '안티 워크(Anti-work)'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도 '직장인 2대 허언'이라며 퇴사를 꿈꾸는 직장인들의 염원이 밈으로 떠돌고 있다.이렇게 지쳐 있고 휴식이 간절히 필요한 현대인을 공략해 휴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마음의 편안함을 주는 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이는 기업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