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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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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해지고 싶은 브랜드 모여라, 들어라 <플레이리스트 마케팅> 최근 유튜브 재생목록을 통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소비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유튜브에 주제별로 음악을 모아둔 플레이리스트 하나면 나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플레이리스트를 하나의 문화로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튜브에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이미지나 철학 등이 담긴 재생 목록을 만들거나, 브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테마로 만들어 이와 어울리는 음악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이를 확산하는 마케팅 전략인 플레이리스트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는 최근 플레이리스트를 찾아 듣는 MZ세대의 소비문화를 반영한 마케팅 기법으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소비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듦은 물론 ..
월드컵 공식 스폰서 맥도날드의 <글로벌 캠페인> 022 FIFA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맥도날드가 전 세계 75여 개 마켓에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맥날 고?(Wanna Go to McDonald?)’ 캠페인은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캠페인으로 맥도날드와 축구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맥도날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각 마켓 별로 지역 고유의 문화가 담긴 활동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상은 국제적 관심을 끌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스타를 통해 맥도날드를 직설적으로 외치는 내용으로 제작되었다. 캠페인 모델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ITZY(있지)’가 포함돼 국내 고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ITZY는 최근 미국 8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미주 투어가 전 회차 전석 매진되는 등 총 13개 도시 14회 공연..
네이버, 20대만 볼 수 있는 뉴스를 만들다?! <20’s MY뉴스> 네이버가 20대 이용자들의 관심사, 뉴스 소비 패턴을 반영한 ‘마이(MY)뉴스 20대판’을 실험적으로 선보였다. 20대가 가장 관심 있고, 많이 보는 뉴스 기사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뉴스 서비스인데,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 뉴스와는 다르게 20’s MY뉴스 판은 20대 만을 위한 전용 뉴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마이뉴스판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개인화된 뉴스를 소개해왔다. 네이버는 쉽고 재밌는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20대 이용자를 겨냥한 마이뉴스 20대판을 추가하며 뉴스 소비의 선택지를 넓혔다. 뉴스를 챙겨보는 20대의 공통점은 '나에게 주도권이 있는 뉴스 소비를 한다'는 것인데, 20's MY뉴스는 수많은 뉴스 콘텐츠 속에서 20대 다수의 관심사가 반영된 ..
제약사의 이미지 변신 <스포츠·게임 마케팅> 전통적으로 제약업계는 의사나 약사와 얼굴을 마주보는 형태의 대면 영업방식을 고수해왔다. 전문성을 띠는 제품이라 정확한 정보 인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존 방식의 유지가 어려워졌다. 대면 영업은 제한됐지만, 제약업계의 생존을 위해 마케팅은 중요한 과제다. 최근 보수적인 국내 제약 기업은 스포츠·게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야구·골프 등 대회의 스폰서 계약을 맺거나, 선수를 개별후원하고, 유명인을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등의 홍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9년 축구선수 손흥민을 ‘안티푸라민’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2020년 손흥민을 제품 패키지 모델로 적용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한 뒤 안티푸라민 매출..
셀럽이 쓰는 휴대폰 케이스, <케이스티파이>의 매력 패션에 관심 좀 있다 하는 사람이라면 슈프림이 콜라보로 유명한 브랜드라는 걸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여기 휴대폰 케이스계의 슈프림으로 불리는 브랜드가 있다. 케이스는 기능적인 부분만 담당한다는 선입견을 깨고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케이스티파이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홍콩, 일본 등 180여 개국에 진출해 1,300억의 매출을 올리고 현재는 1조 단위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케이스티파이의 아이덴티티는 명확하다. 스스로 테크액세서리 브랜드라고 정의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브랜딩도 매력적이지만, 절제미까지 갖춘 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워낙 많은 유명인과 셀럽이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끼고 거울 셀카를 찍거나 자신의 색깔을 나타내는 소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케이스티파이의 역사는 20..
힙한 브랜드로 MZ 공략하는 백화점의 변화 최근 MZ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백화점 업계의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 ‘빅3’(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의 20·3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30~40%로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업계는 기성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입점 매장을 꾸미던 과거와 달리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신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등 ‘힙한’ 브랜드에 입점 러브콜을 보내며 변신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들은 MZ세대 겨냥 브랜드들을 ‘콘텐츠화’함으로써 젊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입점을 반기는 추세다. 트렌디한 감성의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부터 정장을 벗어난 남성복, 밀레니얼 부모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유아동복에 이르기까지 개성과 가치관을 중시..
브랜드를 더욱 더 탄탄하게 하는 <팬덤 마케팅> 팬덤은 '광신자'를 의미하는 fanatic에서 파생된 fan과 '나라, 영토'를 의미하는 dom의 합성어로, '특정한 브랜드나 인물을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동안 ‘팬’이라고 하면 게임이나 스포츠 또는 아이돌 가수에 한정된 이야기라고 받아들였지만 이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팬덤'의 중요성이 점점 주목받고 있다. 2021년 2월 출간된 도서 에서도 '신규 고객 확보는 고사하고 고객들이 너무 쉽게 이 브랜드에서 저 브랜드로 옮겨 다니는 요즘,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것’은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 되었다. 고객을 팬으로 만들지 않으면 시장에서 더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온 것이다.'라고 말하며 팬덤마케팅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듯 팬덤 마케팅은 말 그대로 고객을 '브랜드의 팬'으로 ..
소식의 아이콘이 햄버거 광고를? <롯데리아 X 코드쿤스트> 올 10월 초 공개된 롯데리아의 광고가 여전히 화제다. 이유는 이전과 다른 파격적인 모델 선정과 스토리텔링에 있다. 지금까지 햄버거 광고는 모델이 신제품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롯데리아는 이전 광고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준다. 롯데리아가 이번 신제품의 모델로 ‘소식의 아이콘’ 코드 쿤스트를 선정한 것이 그 예다. 평소 먹는 것에 욕심이 없는 이미지인 코드 쿤스트는 햄버거를 먹는 동안 맛있다는 표현보다는 "괜찮네요", "콜라 맛있다" 등 덤덤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과하지 않고 솔직해서 더 끌리는 느낌이다", "광고가 무미건조해서 순간 당황", "코쿤이랑 멘트 분위기가 다른 게 너무 웃기다", "맛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획자들은 "소..